대체 왜 생기는 걸까? 원인부터 치료, 예방까지 총정리
입을 벌릴 때마다 느껴지는 불쾌한 냄새, 가끔 목에서 튀어나오는 작고 노란 알갱이 때문에 고민이신가요? 바로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흔히 "목에 돌이 생겼다"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편도결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.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관리법을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. 이 글에서는 편도결석이 왜 생기는지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, 그리고 병원 치료는 언제 필요한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목차
1. 편도결석, 정체가 무엇일까?
편도결석(Tonsillolith)은 목 안쪽에 있는 편도선에 생긴 작은 덩어리를 말합니다. 편도선 표면에는 '편도와'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들이 수없이 많습니다. 이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, 세균, 백혈구 잔해 등이 쌓이고 뭉쳐서 굳어지면 돌처럼 딱딱한 형태로 변하는데, 이것이 바로 편도결석입니다. 크기는 쌀알만 한 것부터 콩알만 한 것까지 다양하며, 대부분 노란색이나 흰색을 띱니다.
2. 편도결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
편도결석은 주로 만성 편도염을 앓고 있거나 편도선이 큰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. 편도선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편도와의 크기가 커지거나 깊어져 음식물과 세균이 더 쉽게 끼게 되기 때문입니다.
- 만성 편도염: 편도선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편도와가 넓어져 이물질이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.
- 구강 위생 불량: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. 이 세균들이 편도와에 쌓여 결석을 형성합니다.
- 비염 및 축농증: 코에서 넘어가는 콧물(후비루)이 목에 고여 세균 번식을 유발하며, 이는 편도결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- 흡연: 흡연은 구강과 인후두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 증식을 돕고, 편도선에 자극을 주어 결석이 생길 가능성을 높입니다.
3. 편도결석, 어떤 증상을 유발할까?
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입 냄새입니다. 결석을 구성하는 세균들이 내뿜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.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목에 이물감: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계속됩니다.
- 기침: 목에 자극이 느껴져 헛기침이 자주 나옵니다.
- 목 통증: 편도선이 부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.
- 결석 배출: 양치나 기침을 하다가 작고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옵니다.
4. 집에서 할 수 있는 편도결석 자가 관리법
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합니다.
- 양치질 철저히 하기: 식사 후 3분 이내에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고, 혀 클리너를 사용하여 혀에 있는 세균까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가글 사용: 양치 후 살균 효과가 있는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.
- 소금물 가글: 따뜻한 소금물로 목을 헹구면 염증을 완화하고, 목에 낀 이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수분 섭취: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, 침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세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결석을 손으로 빼내지 않기: 결석을 억지로 빼내려고 하면 편도선에 상처를 내어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5. 편도결석,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까?
대부분의 경우 편도결석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며, 꾸준한 위생 관리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- 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
- 입 냄새, 이물감 등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
- 편도염이 동반되어 통증과 발열이 심한 경우
병원에서는 흡입기를 이용해 편도결석을 제거하거나,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와 자체를 줄이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편도 절제술입니다. 편도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편도결석이 재발할 가능성이 없어지지만, 수술에 대한 부담이 따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.
참고 자료: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'편도결석' 관련 자료
6. 편도결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
편도결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증상입니다.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입니다.
- 정기적인 구강 위생 관리: 하루 세 번, 꼼꼼한 양치질은 기본입니다. 혀 클리너, 치실, 구강 세정제 등을 활용하여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세요.
- 충분한 수분 섭취: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.
- 금연 및 금주: 흡연과 음주는 구강과 편도선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비염 등 질환 관리: 만약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,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편도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.
편도결석은 불쾌하고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지만, 올바른 지식과 관리법만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라도 꾸준히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,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해결책을 찾아보세요.